예레미야에게 보여 나타내신 하나님 <예레미야 33:1-9> / 강설 : 안성삼 목사

 


  인간의 지각이나 능력만으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 수 없습니다. 이유는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며 어떤 존재인가도 모르는 채 하나님을 섬기거나 경배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하나님 자신의 자기 계시를 통하여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 하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 여러 곳에 하나님 자신의 자기 계시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본문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보여 주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1. 일을 시작하고 성취하시는 하나님 (2)


  2절을 보면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라고 했습니다. 그 뜻은 그 일을 시작하시고 완성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는 일을 보면 시작은 거창하지만 끝맺음이 희미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용두사미라는 말도 생겨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한 번 시작한 일은 반드시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시작하시고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품성을 본받아 우리도 시작한 선한 일을 성취하시기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처음과 나중이시며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 시작이며 끝이신 주님이시기 때문에 시작과 끝맺음이 분명치 못한 사람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그 일이 크거나 작거나 한 번 시작했으면 마무리할 때까지 책임을 져야 합니다.


2. 부르짖을 때면 응답 주시는 하나님 (3)


  3절을 보면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게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십니다. 들으실 뿐만 아니라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일, 내가 알지 못하는 일들까지도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에게 알려주신 크고 비밀한 일을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유다 민족이 바벨론의 침략을 받아 멸망을 하게 된다는 것과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먼 훗날 재건될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구절 속에서 생각 밖의 은혜와 축복을 주시는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수학 공식처럼 융통성이 없는 분이 아닙니다. 마음만 정하시고 복을 주시기로 작정만 하시면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도 먹이십니다.


3. 배반할 때에 얼굴을 가리는 하나님 (5)


  5절을 보면 “나의 얼굴을 가리워 이 성을 돌아보지 아니하였음이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유다 민족을 돌아보지 아니하시고 얼굴을 돌리신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배반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사랑해야 할 그들이 하나님을 외면하고 우상을 섬겼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고 제멋대로 살았습니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낯을 피하고 얼굴을 돌린 결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얼굴을 가리우시고 돌리시면 내 영혼은 밤이 됩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살아야 할 영혼들이 추워서 얼어 죽게 됩니다. 영원한 태양이신 하나님의 얼굴을 날마다 바라보며 살아야 합니다. 해바라기처럼…


4. 병을 치료하여 낫게 하시는 하나님 (6)


  6절을 보면 “내가 이 성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강과 성실함에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라고 했습니다. 바벨론의 침략으로 참담하게 된 예루살렘 성을 고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치료하십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치료가 광범위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①자연을 치료하십니다(출 15:25). ②인간의 영혼육을 치료하십니다. ③역사를 치료하십니다. 본문에서 성을 치료하신다는 것은 곧 이스라엘 나라와 그 역사를 치료하신다는 것입니다.


5. 죄악을 정하게 하사 사하시는 하나님 (8)


  8절을 보면 “내게 범한 그 모든 죄악에서 정하게 하며 그들의 내게 범하며 행한 모든 죄악을 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여기서 정하게 한다는 말씀과 사하신다는 말씀을 주목해야 합니다. 정하게 한다는 것은 더러운 죄악에 오염된 나를 깨끗하게 하신다는 것이고, 사하신다는 것은 용서하신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모든 죄악’은 ➀그동안 지은 모든 죄를 말합니다. ➁세상이 용서하지 못하는 죄를 의미합니다. ➂하나님 앞에 고백한 모든 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고백하지 않은 죄, 회개하지 않는 죄는 그대로 죄로 남습니다. 그러나 회개하고 고백한 죄는 정하게 하시고 사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6. 복 받은 증거를 드러내시는 하나님 (9) 


  치료받고, 회복되고, 사함 받고 난 후의 삶이 어떤 것인가를 9절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성읍이 세계 열방 앞에서 내게 기쁜 이름이 될 것이며 찬송(讚頌)과 영광(榮光)이 될 것이요 그들은 나의 이 백성에게 베푼 모든 복(福)을 들을 것이요 나의 이 성읍에 베푼 모든 복(福)과 모든 평강(平康)을 인하여 두려워하며 떨리라”(렘 33:9) 이 구절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➀그 성의 이름만 들어도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➁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➂주변 국가들이 두려워하며 떨게 됩니다. 그 이유는 그 성에 나타난 하나님의 능력을 보기 때문입니다. ➃그 성에는 평강이 넘치게 됩니다. 한마디로 결과가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