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칠언 (1) - 용서의 삶 <누가복음 23:33-38> / 강설 : 안성삼 목사



  사람은 죽음의 순간에 진심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언은 그 사람의 진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죽기 직전에는 절박한 그 무엇 때문에, 일생의 가장 중요한 모습들이 스쳐가는 것입니다. 십자가 상에서 하신 7마디의 말씀은 예수님의 평소에 그분이 바라던 진심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은 임종의 순간에도 맑은 정신으로 7마디를 토해 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일곱 번을 말씀하셨다고 해서 가상칠언(架上七言)이라고 합니다. 그 첫마디는 용서를 중보하시는 내용입니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용서의 삶’이란 주제로 몇 가지 교훈을 찾아보고자 합니다.  


  0. 용서받지 못할 죄를 범한 이들은 누구였는가?

  1. 예수님이 하신 최고의 사역은 용서의 사역이었다.

  2. 용서하는 일이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행위이다. 

  3. 용서할 수 있는 한 가지 근거는 이해하는 것이다.

  4. 용서는 상대방에게 양도할 때만 가능한 행위이다.

  5. 용서행위는 나의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이다.

  6. 용서는 용서받을 사람보다 나를 위해서 필요하다.

  7.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비결은 용서의 은혜이다.


0. 용서받지 못할 죄를 범한 이들은 누구인가?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하셨는데 이는 모든 인류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1) 십자가 사형선고를 내린 빌라도의 죄가 있습니다.

  2) 유대 민중들의 죄가 있습니다.

  3) 유대 종교 지도자들의 죄가 있습니다. (요 18:19-24)

    ① 대 제사장 안나스의 죄가 있습니다.

    ② 백성들의 장로들 죄와 서기관들의 죄가 있습니다.

  4) 가룟 유다의 죄가 있습니다. (마 26:15)

  5) 로마 군병들의 죄가 있습니다. (요 19:23-24)

  6) 베드로의 죄가 있습니다.

  7) 나체쇼를 벌인 한 청년의 죄가 있습니다. (막 14:51)


1. 예수님이 하신 최고의 사역은 용서의 사역이었다.


  지상의 소위 4대 종교가 있지만, 용서를 위해서 ‘신의 아들’이 스스로 인간이 되신 역사는 기독교 밖에는 없습니다. 기독교는 용서의 종교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용서하시는 증거로 아들을 보내신 용서하는 종교인 것입니다.


2. 용서하는 일이란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행위이다. 


  인간사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가 용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용서를 체험했다고 하는 것은 내가 지금 기적을 체험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누군가를 용서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내 몸으로 기적을 실천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용서할 수 있는 한 가지 근거는 이해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 용서받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저들이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유입니다. 용서받을 단 한 가지 이유라면, 잘 모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몰랐기 때문에 그들은 그를 못 박았습니다.


4. 용서는 상대방에게 양도할 때만 가능한 행위이다.


  용서가 무엇입니까? 용서는 ‘For Give’입니다. 그것은 잊어버린다는 뜻의 ‘For Get’과 어쩌면 반대의 뜻입니다. 용서는 잊어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에게 양도하는 것입니다. 내가 움켜쥐려고 하니까 용서가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용서는 상대방에게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예수님을 통해서 만이 가능합니다.


5. 용서행위는 나의 선택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이다.


  용서는 나의 선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용서는 권면이 아닙니다. 준엄한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나는 너희에게 나의 성품을 나누어주었노라. 나는 너희에게 용서의 씨앗을, 용서의 권능을 너희에게 나누어주었노라. 너희는 용서하라고 명령하십니다.


6. 용서는 용서받을 사람보다 나를 위해서 필요하다.


  마태복음 6:12. 주기도문에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이 말씀은 우리가 용서해 준 것과 같이 하나님도 우리 죄를 용서해 달라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할 수 없다면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의 관대한 사랑을 받을 수 없다는 말씀입니다. 나는 용서를 받고, 다른 사람은 용서하지 않는다면 반쪽 그리스도인들입니다.


7. 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비결은 용서의 은혜이다.


  은혜에 목말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은 은혜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세상은 은혜를 외면하고 다른 방향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은혜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세상을 향한 은혜를 주신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십자가 은혜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 은혜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는 십자가를 구원의 십자가라고 부르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구원의 십자가 이전에, 은혜의 십자가가 있었고, 은혜의 십자가 이전에 용서의 십자가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