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편적으로 A학점은 아이큐에 따라서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위에는 아이큐하고는 상관없이 노력을 통하여 A학점을 맞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A학점은 머리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적인 것이 아니고, 얼마나 많은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말할 수가 있겠습니다. 물론 A학점을 맞았다고 해서 A학점 인생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A학점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할 수만 있으면 A학점을 맞으려는 욕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학창시절 장학금을 받기 위해 다른 때는 몰라도 시험 때가 되면 일주일 내내 책상에서 잠을 잤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그것보다는 학생이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는 공부 잘하는 아이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3가지 기본자세가 있다는 것을 선생님들에게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습니다. 첫째로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예습을 해 옵니다. 어느 과목이든지 진도가 있으므로 그 부분을 집에서 미리미리 공부해 옵니다. 공부하고 거리가 있는 친구들은 어디 배우는지 모를 때가 있는데, 잘하는 친구들은 항상 예습을 해옵니다. 둘째로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선생님의 강의를 잘 듣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핵심이 무엇인지, 그것이 왜 중요한지를 생각하면서 듣습니다. 중요한 것은 반드시 메모를 합니다. 어떤 친구들은 국어 시간에 수학하고 수학 시간에 영어하고 영어 시간에 과학 하는 친구도 있는데, 잘하는 친구들은 꼭 선생님하고 진도를 맞추어서 공부한다는 것입니다. 셋째로 공부 잘하는 친구들은 복습을 합니다. 공부 잘하는 학생의 특징은 집에 가서 그날 배운 것을 복습합니다. 외울 것은 외우고, 적어 놓을 것은 적어 놓고, 표시해 놓을 것은 표시해 놓는다는 것입니다. 그날 배운 것도 복습하지만 전에 배운 것도 복습을 해서 늘 기억한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서도 이러한 원리가 그대로 적용된다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물론 신앙생활에서는 A학점이라는 것도 없고, 천국에는 반드시 A학점을 받아야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지만, 우리가 신앙생활에서도 A학점을 맞겠다는 자세와 그러한 정신을 갖는다면 그러한 사람은 분명히 예수를 잘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이 예수를 얼마나 오래 믿었든 상관없이 A학점을 맞겠다는 정신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하나님은 분명히 신앙생활의 A학점을 주실 것입니다. 학교에서 보다 신앙생활에서 A학점 맞기가 쉽습니다. 학교에서는 무조건 90점 이상을 받아야만 A학점을 주지만 신앙생활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에서는 개인의 신앙 정도에 따라서 다르게 출발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 정도를 상대적으로 평가하시는 분입니다. 예를 들어서 목사인 제가 신앙생활의 A학점을 맞는 것과, 집사 직분을 받은 교인이 신앙생활의 A학점을 맞는 것과, 이제 막 교회에 나온 교인이 신앙생활의 A학점을 맞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목사는 목사의 수준에서 신앙생활의 A학점을 맞으려는 정신으로 하면 되고, 집사는 집사의 수준에서 신앙생활의 A학점을 맞으려는 정신으로 하면 되고, 교회에 나온 지 서너 달밖에 되지 않은 교인은 그 자리에서 신앙생활의 A학점을 맞으려는 정신으로 하면 되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신앙생활의 A학점을 맞을 수 있는 중요한 공통 원리를 우리에게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신앙생활의 A학점을 맞는 비결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지키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처럼 쉽고 이것처럼 간결할 수가 없습니다. 첫째, 신앙생활에 있어서도 A학점을 맞으려면 예습을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의 예습은 무엇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성경을 읽는 것입니다. 평소에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으면 마음 밭이 좋아집니다. 일반적으로 좋은 밭을 만들려면 거름을 주고 돌을 골라내야 하지만, 심령의 밭은 성경을 읽기만 해도 됩니다. 둘째, 신앙생활에 있어서 A학점을 맞으려면 잘 들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 듣는다는 것은 큰 의미로 예배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흔히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만, 사실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설교를 들을 때마다 ‘스펀지가 물을 쏙 빨아드리는 것처럼’ 듣는 것입니다. 셋째, 신앙생활에 있어서 A학점을 맞으려면 복습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 복습한다는 것은 무엇이 해당 될 수 있을까요? 말씀을 지키는 순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의 파워는 언제 나타날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살 때에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에는 A학점이라는 것이 없지만 A학점을 맞는 정신은 있을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A학점을 맞으려고 부단히 노력해야 하겠지만,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신앙생활에서의 A학점이 너무나 중요한 것입니다. 세상일에는 A학점이면서 신앙생활에는 A학점이 못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