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는 하나님을 훼방하기 위해 우리를 끊임없이 공격합니다. 마귀는 우리의 죄성(罪性)과 사람과 환경을 이용하여 할 수만 있으면 우리를 넘어뜨리려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귀를 대적하여 싸우되 이기기 전에는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없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스포츠를 통한 대결이나 총칼로 싸우는 전쟁보다 더 심각한 악령과 더불어 싸우는 영적 전쟁입니다.
그렇다면, 악령의 전술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마귀는 우리를 무작정 대충 공격하지 않습니다. 마귀의 공격은 철저한 분석과 전술의 계획하에(Devil′s schemes) 이루어집니다. 민족, 국가, 개인에 대해 가장 가능성 있는 공격 루트를 선정합니다. 개인에 대해서도 그가 가진 개인적 성품과 기질과 성향과 환경을 분석하여 공격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마귀의 계획을 헛된 데로 돌리기 위해 우리 자신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야 합니다. '현대의 전쟁은 우연이 아니라 과학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민족의 영웅 이순신은 열악한 우리 수군(水軍)을 가지고도 거대한 일본 수군을 물리쳤습니다. 명량해전에서는 불과 12척으로 333척의 왜구 선단(倭寇 船團)을 물리쳤습니다. 이순신은 죽을 때까지 모든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그 비결은 어디에 있습니까? 질 싸움은 하지 않고 이길 싸움만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자신이 분석하여 승리할 수 없는 싸움이라고 판단되면 왕의 명령이 떨어져도 싸우지 않았습니다.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고 판단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나가서 싸웠습니다.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 판단을 통해 아군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적군의 약점을 최대한 이용한 것입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철저한 마귀의 공격 루트 분석과 우리 자신에 대한 분석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일에 대한 집중력이 있어야 합니다. 마귀는 우리로 산심(散心, 분산된 마음)이 되게 하여 하나님께 대해 불성실하게 합니다. 마음이 분산되면 하나님께 성실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한 곳에 향해 있지 않고 여러 곳을 향해 있으면 실패합니다. 공부를 못하는 학생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머리가 안 좋은 면도 있겠지만 집중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공부하려고 책상에 않기만 하면 공부할 과목이 갑자기 너무 많이 생각난다는 것입니다. 원리적으로 '집중'의 동의어는 '포기'입니다. 한 가지에 집중한다는 것은 다른 것들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리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이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남성은 결혼 전에는 오직 한 여성만 보다가 결혼한 후에는 여러 여성을 본다는 것이고, 여성은 결혼하기 전에는 여러 남성을 보다가 결혼한 후에는 한 남성만 본다는 것입니다. 남성은 결혼 전에는 오직 한 여성과만 교제하는 것을 신의로 여깁니다. 하지만, 여성은 결혼 전에는 여러 남성과 교제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결혼하기 전날까지도 저울질합니다. 한 남자밖에 없는 여성도 '과연 이 남자에게 시집을 가는 것이 잘한 것인지' 고민합니다. '조금 더 기다리면 더 좋은 남자가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성경에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라는 말씀이 있습니다(마6:22-23). '눈이 성하면'은 싱글 포커스(single focus) 개념이 있고 '눈이 나쁘면'은 더블 포커스(double focus) 개념이 있습니다. 눈이 성하고 나쁘다는 말이 ‘시력의 차이’를 말하기도 하지만 ‘시각의 차이’를 말하기도 합니다. 사물을 바로 인식하려면 눈의 밝기보다 중요한 것은 눈의 초점입니다. 눈의 초점이 하나로 모여지지 않고 여러 개가 보이면 몸이 어두운 것처럼 시각이 한 곳으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는 사람은 인생이 고통스럽습니다. 삶에서 시각이 바로 되지 않은 것은 무장해제 상태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한 곳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성실해야 합니다. 포커스를 하나님께만 집중해야 합니다. 다른 것들은 배설물처럼 여기고 과감히 포기해야 합니다. 싸움을 제대로 한판 하기 위해서는 힘을 모아야 합니다. 결심과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바른 판단과 정신무장입니다. 그래서 기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구약성경 시편을 읽다 보면 '(셀라)'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 단어는 휴식부호입니다. 예배에서 시편을 읽다가 그 단어가 나오면 계속 읽지 말고 조금 쉬었다가 다음 내용을 읽으라는 지시입니다. 인생에서도 '잠시 쉬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묵상'이나 '기도'가 필요합니다. 준비와 각오도 안 되었는데 밤낮으로 뛰기만 하다가는 넘어지기 쉽고 상처투성이가 되기 쉽습니다. 전심전력을 다하기 위해서 기도하십시오. 실패하지 않는 인생이 되기 위하여 기도하고 출발하십시오. 그래서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고 했습니다(벧전 4:7). 우리 앞에는 인생에서 실패하지 않고 반드시 성공해야만 하는 싸움이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방법으로는 마귀의 궤계(詭計)를 능가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방법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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